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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속에서 사는 사람들 본문
얼마전 어떤 특정 이단에 대한 글들을 찾아보다가 정말 황당한 블로그를 찾게 되었다. 황당하다는 것은 그 블로그의 내용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의 제목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블로그의 저자 자신이 스스로를 한국교회를 살리는 사람이다 라고 하는것 바로 그것이다. 도데체 자신이 누구라고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살리며 어떠한 방법으로 살린다는 것인지…착각이 너무 심한것 같다.
그런데 이런 착각을 가진 사역자들과 평신도들이 한둘이 아니다. 어떤 사역자는 자신이 선교에 대한 큰 비젼이 있는데, 자신이 없이는 하나님도 현 시대에서의 선교 역사에 힘드실 것이라는 것이다. 농담이 아니라 진심 어린 말이었다. 이 정도의 정신병은 아니더라도 멍멍이 꿈을 하나님의 비젼으로 착각하는 사역자들이 한둘이 아닌것 같다.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 무슨 큰 일을 이루겠다는 또는 이루고 있다는것과, 자신들만이 그러한 일들을 이룰 수 있다는 착각에 사로 잡혀 있는 사람들이 어디 한둘인가? 젊은 목사들만이 이러한 착각에 빠져 있는것이 아니다. 몇몇의 원로 목사들의 언행을 보더라도 자신만이 유일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사수하고 교회를 지키고 세우는 하나님의 사자로 착각을 해서, 은퇴한 교회에서 떠나 선교나 선한일을 하거나 인생의 마지막을 여유를 가지고 하나님 주시는 것을 즐기기며 살기는 커녕 그 교회에 남아 모든것에 참견하는 것을 가끔 보게되는데, 자신이 떠나면 후임 목사가 교회를 망가뜨릴 것이라는 착각에 사로 잡혀있다. 결론적으로 자신만이 복음을 사수하는 하나님의 종이라는 것이며, 교회가 자신에 의해 서던지 쓰러지던지 한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있는것이다. 물론, 미련때문에 교회를 놓지 못하는 원로 목사들도 있다. 둘다 노망이다. 어떤 목사는 기발난 마케팅 전략과 선동적인 설교로 교회를 성장 시키고는 그것은 자신이 성령충만해서 혹은 영빨이 쌔서 성장을 이룬것으로 혼동을 한다. 그래서 잔머리로 일궈낸 교회 성장을 자신이 교회를 부흥시키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혼동을하고, 부흥사랍시고 이리저리 돌아 다니며 교회 부흥을 위한 선동적인 설교들을 한다. 모든 것은 삼위일체 되시는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망각하고 자신에게 능력이 있다는 착각 때문이다. 그러나 목회자 세계에서만 이처럼 착각에 빠져 사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아니다. 평신도 세계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장로교회와 감리교에 꽤 있는데, 장로교에 몸담은 성도들이 더 심하다. 이중에도 문제있는 장로들의 착각은 정신병자 수준이다. 그런데 치료받을 마음은 전혀 없어 보인다. (오해 마시라.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 정신병자들은 병에 의해 자신과 가족이 고통스런 삶을 살아야 되는 불쌍한 사람들이다. 다만, 심한 정신병을 앓고 있지만, 자신은 멀쩡하다며 치료를 거부하는 병자들과 비교하는 것 뿐이다.) 자신들이 교회를 사수하기 위해 부름 받았다는 망각에 사로 잡혀있다. 그런데 교회를 위해 실제로 목숨을 내놓고 죽는 것을 본적이 없다. 다만 그놈의 기득권이라는 것이 신앙과 어떤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목숨 걸고 고집스럽게 싸우는 것을 본적은 많다. 그런데 그들은 항상 자신들은 교회를 지키기위해 목숨을 건 순교자라는 이상한 명분을 내세운다. 어쨋건, 그 나이에 그렇게 열을 올리며 싸우면 죽을 뻔도 한데, 어째 더 정정하다. 진정 하나님이 세우신 불사신이라 말인가? (어쩌면 내 경험의 한계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볼때에는 멍멍이 판 한참치고 있는 사람들인데, 어디서 줏어 들은 신학 지식으로 목사의 신학을 평가하며 교회를 올바른 신학으로 지키겠다며 난동을 치는 장로들을 너무나 많이 봐 왔다. (목사의 신학을 평가 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다. 짧은 지식으로 그러는 것을 탓하는 것이다.) 어떤 권사들과 집사들은 성경도 잘 읽지 않아 성경의 내용도 잘 모르고 기도도 잘 안하면서, 한국에서 교회를 다니며 배운 예배형식과 짧고 잘못된 성경 지식과 이해를 잦대로 삼아 이민교회를 판단하고 또 마음에 뒤틀리면 교회를 뒤집어 엎으면서도 자신은 신앙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하나님이 세우신 정의의 사도라는 신념에 사로 잡혀있는 것 역시 많이 봐 왔다. 어떤 장로는 어느 특정 교회가 자신이 잘못된 기독교 집단이라고 생각하는 어느 집단에 속해있다는 확시을 가지고 그 집단과 그 특정교회의 신학적 방향에 문제를 제기하며 독단적이며 매우 심한 반대를 하던중 오물을 교회에 뿌리 사건이 있었다. 자신의 독선이 선을 넘어 스스로가 심판주가 되는 행위를 한것이다. 오해마시라, 나는 그 교회와 그 어떤 특정집단의 신학적 방향에 대해 동의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어쨋건 파괴적이고 과격한 행동과 말로서 남에게 큰 피해를 입히면서도 자신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 혹은 심판자라는 과대 망상에 빠진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닌데, 그들의 언행은 성경에서 가르치는 거룩함과 거리가 먼것이다.
교회의 주님은 예수님이시고, 교회가 썩어져 갈때 그것을 정화하시는 분 역시 예수님이시다. 신약과 교회사를 보건데, 나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교회의 심판주로 삼으셔서 인간으로 하여금 교회를 심판하신다는 근거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물론, 교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갈때 그것에 대해 소리를 내어 대항할 수 있다. 그러나 파괴적이고 불법적이며 과격한 언행은 용납될 수 없다. 교회의 한 지체인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있고, 교회의 머리되시는 예수님만이 하시고 또 그분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 구분되어 있다. 그런데 자신이 예수님인듯 그의 영역에 도전하면서도 자신의 그러한 꼬락서니를 못보는 사람들은 도데체 어떻게된 인간들인지 궁금하다. 또한, 교회를 지키고 세우는 일 역시 하나님께서 자신의 힘과 의지로 이루어 가시는 것이다. 교회를 세우고 지키는 것은 절대로 인간의 의욕과 독선과 고집과 세상적인 방법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삼위일체되시는 하나님만이 하시는 일이다. 그것은 바로 그의 일에 우리를 꼭 필요로 하시지 않는다는것이다. 제발 자신의 욕심/욕망과 고집을 위한 매우 추악한 언행들을 하나님의 일이라고 아름답게 포장하지 말아라. 그리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자신이 하고 있는것으로 착각하지 말아라. 진정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일에 자신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감사해라. 마지막으로, 교회의 문제에 대해 무조건 잠자코 있어야 된다고 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하지들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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