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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그리고 나이가 무엇이기에? 본문
담임목사들을 보면 부사역자들 그리고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성도들에게 반말을 하며 함부로 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몰상식을 책망하며 상식적인 신앙을 가르치는 목사들에게서도 발견되는 정말 희한한 일이다. 자신들은 나이가 드신 성도님들로부터 “목사님”이라는 존칭과 존대말과 존중의 대접을 받는다. 형, 삼촌, 아버지뻘 되는 성도님들도 예의를 갖춰 그들에게 대해준다. 그런데, 그러한 깍듯한 예의를 받는 담임목사 자신들은 정작 부사역자들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는다. 그들에게 반말을 하고 함부로 책망을 한다. 특히 이중에서도 다른 교회의 목사에게도 한동안 자신 밑에서 부목사 또는 전도사를 했다는 이유 하나로 “너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함부로 대하며 그들의 발언을 짖밟는 인간들도 있다. 상대방이 한 가정의 머리이고 한 교회의 존경받는 지도자임에도 불구하고 무시하고 함부로 대한다. 그리고는 그러는 자신이 쿨하고 멋진 사나이라는 착각을한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그런식으로 대하면 기분 나뻐한다. 자신은 존중과 섬김을 받으려고 하면서 남을 깔아 뭉개기도 한다. 정말 골때리는 인간들이다. 이러한 인간들은 한살 차이가 나도 형 노릇하며 형 대접받으려고 한다. 정말 이중잦대의 꼴볼견이다. 아무리 부사역자라고 하더라도, 교회의 사역에서 담당하는 일만 다를뿐 다 같은 하나님의 종이 아니던가? 그리고 성도들이 자신을 말씀을 전하는 하나님의 종으로 인정을 해준다면, 자신도 다른 사역자들이 자신 밑에 있다고 또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다고 함부로 하는 것이 잘못된것이 아닌가? 그러한것은 몰상식한 인간들이나 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것은 기독교의 정신이 아니지 아니한가? 자신에 대해서는 교인들이 성서적 곧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인격자로 대해주기를 원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한국화된 황당하고 잘못된 유교사상을 교회에서 남에게 적용하려고 한다. 또 어떤 담임목사들은 남편이 있고 자식이 있는 여자집사와 교회의 직분자에게 반말을 하며 함부로 이래라 저래라 한다. 한국식 유교사상을 엄격히 따진다면, 그러한 언행은 무지한 인간들이나 하는 짓이다.
물론, 담임목사로서 자신과 함께 사역을 하는 사역자들과 성도들의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존댓말을 하고 존중히 여기는, 바른 기독교 정신을 가진 소수의 담임목사들도 있다. 또한, 얼마전 세상을 떠나신 한국교회의 어른이셨던 방지일 목사님도 그 중 한분이셨다. 한국에 사셨기에 어쩔 수 없이 한국 유교사상을 완전히 버릴 수 없으셨겠지만, 그는 자신의 아들 또는 손자뻘되는 사역자들과 성도들에게 예의를 갖추셨다. 말을 내리시라고 해서 말을 내리시더라도 품위가 있는 내림말을 하셨고 인격을 존중해 주셨으며, 자신이 고령이다고 해서 상대방의 생각이나 뜻을 막지 않거나 함부로 말을 하시거나 대하지 않으셨다. 그런데 기껏해야 나이 50대인 목사들이 자신들이 교회의 어른이라는 착각에 빠져 남에게 함부로 하려는, 몸만 성인이고 정신연령은 어린아이인 그들의 언행을 보면 정말 가관이라고 느껴진다. 사실, 한국의 신약성경을 보면 예수님이 다른 모든이들에게 반말을 하시는 것으로 번역이 되어있다. 그래서 교회의 우두머리가 되는 담임목사되는 자신들도 부사역자들과 교회의 직분자들에게 반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말이다, 원문에는 반말이 없다. 다만 유교사상에 쪄들어 있는 조선시대의 문화라는 환경속에서 번역을하고 그러한 사상을 이어온 한국어 번역 성경이기에 반말로 되어 있는 것이다. 실제로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나 다른이들에게 반말을 하신것이 아니라 차별이 없는 동등한 언어와 자세로 대하신 것이다. 담임목사는 절대적 권한을 쥔, 모든 사람에게 존중을 받으면서 남에게는 함부로 할 수 있는, 왕이 아니다. 담임목사도 성도이다. 다만 말씀을 전하고 가르침을 위해 부름받은 하나님의 종이다. 그것은 부사역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종놈이 뭐가 잘났다고 주제 파악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존중을 받으려고 하면서 자신들은 남을 무시하고 함부로하면서 주인 행세를 하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자신을 돕는 부사역자들이 자신이 고용한 교용인이고 자신은 고용주 곧 사장 혹은 기업주의 자리에 있다 라고 생각하기에 그들에게 함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또한 그 모습을 본받아 똑같은 짖들을 하는 교회의 장로들이나 집사들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주인이 다시 오실때 혼나고 싶어 그러는지 모르겠다.
나는 나이라는 것이 도데체 무엇인지 모르겠다. 나도 나이가 좀 들었지만, (미안한 표현이지만) 나이를 쳐먹었다고 해서 나이 어린 사람들에게 함부로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그 나이라는 것이 도데체 무엇이기에 그것으로 사람을 짖누르며 함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행하는 것인가? 어쩌면 이 한국식 유교사상은 조선시대때 노예그리고 평민이라는 사회적 신분을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서 그 신분을 벗어나고자하는 욕망을 잠재우는 도구로 사용되었는지 모르겠다. 나이 많다는 것으로 나이 어린사람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며 그들위에 군림하게 함으로서 양반들과 세력가들에게 무시를 당하던 자신의 신분을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을 달래고 나이를 통한 권력을 맞보게 함으로서 대리 만족감을 주어 불만을 줄이고자 시작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라면, 이해하시라. 유교사상을 연구해 본적이 없어 무지함에서 발생한 내 추측이다.) 그런데, 이 대단한 나이라는 것이 돈과 권력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나이가 많아도 돈과 권력앞에서는 굽신거리고, 나이가 적어도 돈과 권력을 쥔 자들에게는 나이가 든 사람도 깍듯이 존댓말을 한다는 것이다. 정말 우스운 일다. 그런데 동방예의지국 논하면서 나이 많다는 이유 하나로 대접을 받으려고 하면서도 남에게 함부로 하는 인간들을 보면 정말 우습지도 않다.
세상은 자신들의 기준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또 무시하는데, 교회에서도 꼭 그래야 되겠는가? 나는 목사들에게 내가 위에서 설명한 몰상식한 인간들이 되지 말라고 부탁하고 싶다. 다만, 모든 사람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들로 대하라고 말하고 싶다. 젊은 사람들은 나이 드신분들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없이는 자신들이 다니는 교회나 생존하고 있는 사회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또 그들에게는 인생의 지혜가 있기에 그들을 더욱 더 존중하고, 나이 드신 분들은 자신들이 이루어 놓은것을 유지하고 더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젊은 사람들임을 인식하여 그들을 존중해 주었으면 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님의 사명을 감당하기위해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 혹은 책임과 그에 따른 권위가 있을뿐, 기본적으로 서로에게 복종함이 존재하는 평등의 공동체이다. 담임목사는…아니, 모든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서로를,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사신 귀한 자녀임을 인식하여 서로 귀하게 대하여 세상에 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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