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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4Today!
오래전의 이야기이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미국 남부 지역에서 부흥사로 이름을 좀 날리던 어느 백인목사가 있었다. 어느날 유명한 설교가들의 설교집을 열심히 읽는 누군가가 그 집회에 참석을 했다. 그런데 그 설교 내용이 매우 익숙해서 혹시나 하고 스펄전의 설교집을 들춰보니 그의 설교 내용과 똑같았다고 한다. 그 후에 그 목사를 만나 남의 설교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아닌가 라고 그가 물었을때, 그의 대답은 하나님께서 스펄전에 주신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 라고 뻔뻔하게 답하더라는 것이었다. 설교를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 표절 또는 그대로 베껴 사용하는 것은 비단 미국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과 미주한인교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내가 아는 어느 분은 한국의 유명한..
한인 수퍼 마켓에 장을 보러가면 입구에서 전도지나 설교 CD 를 나누어주는 분들이 있다.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분들도 있지만, 교회를 다닌다고 해도 자신들이 출석하는 교회 정보가 담긴 전도지나 설교 CD 또는 선물을 강제로 주려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는 교회의 목회자들도 나와서 자신들이 목회하는 교회의 정보가 담긴 전도지를 돌린다. 전도 자체를 탓하는 것이 아니다. 전도는 꼭 해야하는 것이다. 문제는 바로 예수믿지 않는 사람을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교회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까지 자신들의 교회로 끌어 모으려는 것이고 (한국과 미국교계에서 이단으로 판정한 신천지와 다를게 뭔가?!), 교회는 개교회가 여러 몸을 이루는 것이 아닌 예수그리스도의 한 몸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전도를 순..
오래전 어느 미국인 음악교수가 어느 대형 교회에 교회음악에 대한 세미나 (컨퍼런스? – 너무 오래전이라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 에 강사로 갔었다고 한다. 그 교회의 음악 담당자를 따라 교회 지하층으로 내려갔다가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 이유는 지하층에 전문적인 복사기와 장비들이 설치되었고 복사 작업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바로 성가 악보를 복사하고 바인드 (bind) 하는 작업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담당자에게 악보 저작권에 대한 설명과 복사하는 것이 불법임을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이것이 어디 미국교회에서만 벌어지는 일이겠는가? 나도 대학시절때에 잠시 교회 성가대를 지휘하면서 칸타타를 준비하기 위해 기독교 서점에 전화로 성가대원과 반주자와 지휘자의 숫자에 맞춰 악보를 주문한 적이 있다. 그..
오래전 전 아무개 목사의 설교가 생각이 난다. 단 한번의 예배에 모든것을 걸라는 내용이었다. 그와 비슷한 내용의 설교를 지난 몇해 동안 여러 목회자들을 통해 너무 자주 들었다. 단 한번이라는 말은 없었지만 예배에 모든것을 걸라는 것이었다. 도데체 예배가 무엇이길래 예배에 모든것을 걸어야만 하는가? 예배에 모든것을 걸라고 설교하는 분들에게는 예배란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를 뜻한다. 일주일 내내 실패를 거듭하고 살았더라도 예배에 모든것을 다하면 된다는 것이다. 정말 그러한가? 이민교회와 특히 한국교회의 문제는 바로 이러한 잘못된 이해로 부터 시작이 된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교회에서 예배만 잘드리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만사형통이라는 착각이 그들로 가정과 사회에서 개판을 치게 하는 것이 아닌가? 가정에서 아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