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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4Today!
미주 한인교회들의 문제 중 하나는 재정보고서의 불투명성이다. 내가 어렸을 당시 친할아버지를 따라서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했을 때에는 교회 재정보고서라는 것을 들어 본 적도 없었다. 주중에 다니던 동네 교회나 주일에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던 충현교회에서 재정보고라는 것을 보거나 듣거나 한 적이 없었다. 내가 너무 어려서 뭘 몰라서 그랬을 것이다. 부모 따라 미국에 이민을 와서는 한인 교회와 미국인 교회에 동시에 다니면서 머리에 털나고 재정 보고와 재정 보고서라는 것을 처음으로 듣게 되었고 보게 되었다. (오래전 내가 블로그에서 "한인교회"라고 적은 글이 있는데, 이를 특정 교회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공격한다고 착각을 하며 내게 발작을 한 먹사가 있었는데, "한인교회"는 미주 한인 교회들을 뜻하지 "한인교회"라 ..
내가 교회에서의 분쟁에 대해 처음 들은 것은 국민학교 5 학년 때였다. 한국에서 이다. 일요일에는 한국에서 내 놓으라 하는 대형 장로교회에 출석을 했고 주중에는 인근에 있는 교회에 출석을 했는데, 바로 집에서 보이는 작은 성결교회가 있었는데, 그곳에 동생들이 출석을 했었다. 그런데 그 교회에서 분쟁이 일어났다. 작은 교회라서 담임목회자 부인이 피아노 반주를 했는데, 당시에 내가 어려서 그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교회의 몇몇의 직분자들이 목사님을 쫓아 내기위해 난동을 부려 교인들과 목사님과 그 가정이 큰 고통을 격었다고 한다. 내가 직접 두 눈으로 교회에서 난동을 부리는 것을 목격한것은 열네살 때였는데, 미국에 살다가 한국에 방문해서 이민 전 주중에 출석했던 교회를 방문했다. 그런데 교회에 가보니 예배시간..
오래전의 이야기이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미국 남부 지역에서 부흥사로 이름을 좀 날리던 어느 백인목사가 있었다. 어느날 유명한 설교가들의 설교집을 열심히 읽는 누군가가 그 집회에 참석을 했다. 그런데 그 설교 내용이 매우 익숙해서 혹시나 하고 스펄전의 설교집을 들춰보니 그의 설교 내용과 똑같았다고 한다. 그 후에 그 목사를 만나 남의 설교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아닌가 라고 그가 물었을때, 그의 대답은 하나님께서 스펄전에 주신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 라고 뻔뻔하게 답하더라는 것이었다. 설교를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 표절 또는 그대로 베껴 사용하는 것은 비단 미국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과 미주한인교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내가 아는 어느 분은 한국의 유명한..
한인 수퍼 마켓에 장을 보러가면 입구에서 전도지나 설교 CD 를 나누어주는 분들이 있다.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분들도 있지만, 교회를 다닌다고 해도 자신들이 출석하는 교회 정보가 담긴 전도지나 설교 CD 또는 선물을 강제로 주려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는 교회의 목회자들도 나와서 자신들이 목회하는 교회의 정보가 담긴 전도지를 돌린다. 전도 자체를 탓하는 것이 아니다. 전도는 꼭 해야하는 것이다. 문제는 바로 예수믿지 않는 사람을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교회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까지 자신들의 교회로 끌어 모으려는 것이고 (한국과 미국교계에서 이단으로 판정한 신천지와 다를게 뭔가?!), 교회는 개교회가 여러 몸을 이루는 것이 아닌 예수그리스도의 한 몸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전도를 순..
오래전 어느 미국인 음악교수가 어느 대형 교회에 교회음악에 대한 세미나 (컨퍼런스? – 너무 오래전이라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 에 강사로 갔었다고 한다. 그 교회의 음악 담당자를 따라 교회 지하층으로 내려갔다가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 이유는 지하층에 전문적인 복사기와 장비들이 설치되었고 복사 작업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바로 성가 악보를 복사하고 바인드 (bind) 하는 작업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담당자에게 악보 저작권에 대한 설명과 복사하는 것이 불법임을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이것이 어디 미국교회에서만 벌어지는 일이겠는가? 나도 대학시절때에 잠시 교회 성가대를 지휘하면서 칸타타를 준비하기 위해 기독교 서점에 전화로 성가대원과 반주자와 지휘자의 숫자에 맞춰 악보를 주문한 적이 있다. 그..
몇 년 전까지만해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기사 중 하나는 한국의 대형교회 목사들의 교회를 자식에게 물려주는 교회세습 이었다. 이것에 대표적인 예가 감리교단의 금란교회 이었다. 물론 다른 교단소속의 교회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내가 모태부터 출석했던 장로교단의 충현교회도 이 문제의 중심에 있었다. 침례교단의 강남중앙교회도, 실패는 했지만, 자식에게 교회를 물려 주려는 문제로 한동안 시끄러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 소망교회도 이 축에 포함된다. 또한 직접적인 세습은 아니나 간접적인 세습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이 명성교회에서도 이루어졌고, 이 외에도 기사를 타지 않은 대/중형교회들의 사례가 더 있을것이다있을 것이다. (나는 정확히 얼마나 많은 목사들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세습을 하는 지 모른다. 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