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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질로 이루는 교회 성장 – 수평이동 본문
한인 수퍼 마켓에 장을 보러가면 입구에서 전도지나 설교 CD 를 나누어주는 분들이 있다.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분들도 있지만, 교회를 다닌다고 해도 자신들이 출석하는 교회 정보가 담긴 전도지나 설교 CD 또는 선물을 강제로 주려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는 교회의 목회자들도 나와서 자신들이 목회하는 교회의 정보가 담긴 전도지를 돌린다.
전도 자체를 탓하는 것이 아니다. 전도는 꼭 해야하는 것이다. 문제는 바로 예수믿지 않는 사람을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교회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까지 자신들의 교회로 끌어 모으려는 것이고 (한국과 미국교계에서 이단으로 판정한 신천지와 다를게 뭔가?!), 교회는 개교회가 여러 몸을 이루는 것이 아닌 예수그리스도의 한 몸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전도를 순수하게 예수님의 명령대로 모든 민족을 제자삼아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그를 찬양하게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의 교회 성장이라는 욕심이나 또는 교회건축후 교회의 부족한 재정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도 행해지는 면이 없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더 심하다고 들었다. 집집마다 방문하면서 교회에 다닌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찾아 다니며 자신들이 다니는 교회에 대한 정보를 주고 간다고 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이미 교회를 다니는 친구들에게 자신들이 다니는 교회가 더 좋다며 자신의 교회에 다닐것을 강요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것은 이단만이 아니라 정통성을 자랑하는 교단들 또한 그렇다. 문제는 이러한 일들을 방관 또는 권장하고 있는 목사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교회버스를 돌리며 교인들 끌어 모으기에 힘쓰는 교회들이 있다. 작은 교회들이 힘들어지고 죽어나가던 아무런 상관없다는 것인가?
그뿐 아니라, 오래전 일이지만, 이러한 도적행위는 선교지에서도 이루어졌다는 기사를 읽은적이 있다. 러시아나 중국등 타국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선교사들이 서로의 교인들을 빼앗아 가는 상황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렇게 해서 주일에 교회에 모인 사람들 중 대부분은 새로 예수를 믿고자 온 사람들 보다는 다른 교회에 이미 출석하고 있던 사람들이다. 다시 말하자면 남의 교회의 교인들을 도적질 해 온것이다. 이뿐 아니라, 교회에 방문한 모든 사람들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으려는 것 또한 이 도적행위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교회라는 곳에 처음 나왔다거나 교회에 담을 쌓고 살다가 나온 사람이라면 말을 안한다. 그러나 이미 다른 교회를 다니다가 삐지거나 상처를 받았거나 의견의 차이 때문에 자신들이 다니던 교회를 잠시 떠나 여기 저기 방황하는 사람들을 잡아두려는것은 도적행위라고 생각한다. 교회를 가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집을 나온 아이를 다시 그 집으로 다시 돌려 보내는 것이 옳은것이 아닌가? 그런데 교인들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인가?
이처럼 수평이동 곧 다른 교회의 교인들을 빼앗아 와서 성장을 이루면서 그것을 하나님이 주신 부흥이라고 선포하고 축제분위기에 빠져 있는 목회자들과 교인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자신들이 저지른 죄를 망각한것뿐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을 도적질을 허락하시고 축복하시는 도적의 우두머리로 만드는 곧 그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걷는 행위를 저지르는 것이다.
나는 지난 수십년 동안 주일예배를 두 곳에서 (여러 교회) 동시에 드리면서 교회라는 것은 개교회가 아니라 우주적인 곧 그리스도의 한몸이라는것을 확실히 알고 실천하는 젊은 목회자를 보았다. 그의 교회는 수평이동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근처에 있는 타 교회에 다니다 온 사람들에게는 그 교회에 다시 돌아갈 것을 권한다. 나도 항상 그렇게 생각해왔고 그것이 바른것임에 틀림이 없는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교회들이 너무나 많기에 이렇게 실천하는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뿐 아니라, 자신의 교인이라도 좀 먼곳으로 이사를 했을 경우, 먼 거리때문에 교회의 예배와 성경공부, 그리고 선교와 봉사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가까운 교회에 가서 모든것을 다 바쳐 봉사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한다. 또한 다른 교회에서 상처를 받거나 문제가 있어온 교인이 다시 전에 다니던 교회로 돌아가지 않고 그 교회에 꼭 다니고 싶다고 하면, 우선 이전에 다니던 교회에 가서 상처를 준 사람들 과 상처를 입힌 사람과 화해를 하고 또 문제들을 해결하고 그들의 축복을 받고 오라고 한다. (실제로 나는 다른 어느 교회에서 위에 언급한 교회의 목사가 권면한데로 실제로 용서와 화해를 구하고 그 교인들의 축복을 구하는 성도를 본적이 있다. 또한 그 성도를 축복하며 떠내 보낸 목사 또한 정말 괜찮은 목사이다.) 아! 정말 놀랍다!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 부모, 곧 한 가정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실현을 하는 것이니 어찌 놀랍지 아니한가? 그뿐 아니다. 자신들이 정착할 교회를 찾아 여러 교회를 방문을 했는데 그 교회에 뿌리를 내리기로 결정을 했다는 방문자들에게는 주위에 있는 그들이 방문해보지 못한 다른 교회들의 정보를 주면서 그 교회들 또한 방문해 보고 결정하라고 한다. 그뿐 아니다. 그 교회는 전도를 할때 그 자리에서 예수를 믿거나 교회를 떠나 살다가 다시 신앙생활을 하기로 작정한 사람들에게 가까운 교회에 가서 신앙생활을 하라고 한다.
그러면, 그 교회는 과연 숫자적으로 성장하는 교회일까? 그렇지 않다. 매우적은 숫자의 교인들이 예배를 드림에도 불구하고 바른 길을 택한것이다. 쉬운 방법으로 양적성장을 이루기를 거부하는 것이며, 다른 교회를 경쟁상대로 생각하기 보다는 같은 그리스도의 한몸으로서 긍극적으로 개교회가 아닌 우주적인 교회 곧 그리스도의 몸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교회가 무엇인가에 대한 바른 인식뿐만이 아니라, 예배의 대상과 자신들이 섬기는 분은 하나님이신것을 확실하게 날마다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 하나님은 거룩함을 요구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그 교회는 사회봉사도 열심히 하는 교회이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교회들은 자신들이 섬기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두려우심을 망각하고 있는것 같다.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모든 교회는 곧 교단과 신학과 이념을 초월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것을 인식못하고 다만 확장시켜야만 하는 하나의 사업체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뿐 아니라, 우리안에 거하시고 예배의 중심이 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한체 교회 성장이라는 자신들의 목적을 신으로 삼는 우상 숭배를 하나님을 찬양하고자 모이는 교회라는 장소에서 일삼고 있는 것이다. 목사와 교인들의 욕심이 하나님을 배제한,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하는 행위가 예배시간에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정말 무섭고 두려우신 분이시다. 그 두려우심을 맛보지 않으려면 손해를 보더라도 정신들 차리고 바른길을 택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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