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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기쁨의 차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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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기쁨의 차이?

frog prince 2016. 3. 9. 12:29

아주 오래전이다. 아이티에 있는 어느 신학교의 미국인 학장을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다. 무슨 이야기로 시작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대화가 행복과 기쁨의 차이에 대한것으로 끝나게 되었다. 그는 다짜고짜 행복과 기쁨에는 차이가 있다면서, 행복은 외부의 영향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잠간 왔다가 사라지는 것이지만, 기쁨은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우러러 나오는 것이라면서, 기독교는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통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러러 나오는 기쁨을 주는 것이라면서 내게 강의를 했다. 직장에서도 여럿의 기독인들 역시 그러한 차이를 강조하면서 나에게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지 가르치려고 하던 사람들이 한둘이 아닌데, 이중에는 신학생도 있었고 목사도 있었다. 내가 동양인이라 기독교 신앙에 대해 자신들보다 모른다고 생각한 인간도 있었다. 물론, 좋은 뜻으로 나를 가르치려하던 미국인 평신도인 동료들은 자신들이 출석하는 교회의 목사에게서 들은것을 진리라고 생각하고, 진리를 나와 함께 나누고자 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해석은 한국이나 미주 한인교회의 목사님들의 설교에서 종종 들을 있고, 여러 블로그에서도 있다. 그러면, 과연 이러한 해석이 옳은것인가?

 

1. 우선, 논리적 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

1.1 행복은 외부의 영향을 받지만 기쁨은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 그러한 근거가 무엇인가? 우리의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살펴보건데, 기쁨 또한 외부의 영향에 좌우되는 것이 아닌가? 행복이 그런것처럼, 기쁨 또한 좋은 일이 있을때 느끼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1.2 만약 기쁨이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라면, 슬픔속에서도 기쁨이 가능한가? 부모나 자식이 죽었을때, 또는 국가에 위기와 슬픔이 찾아왔을때, 교회에 불상사가 일어났을때, 과연 슬픔속에 기쁨이라는 것이 존재할 있는가? 슬픔에는 슬픔만이 존재하지 기쁨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잘알고있다.

1.3 진정한 기쁨은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마음 깊은곳으로 부터 우러러 나오는 것이라면, 진정한 행복 역시 그런것일 없는 것인가? 많은 사람들은 행복에 대해 그것은 외부의 영향에 따라 느끼는 것이 아니라 가치관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며, 그것은 마음가짐에 달렸다고 한다. 불행한 상황이라고 있음에도 마음가짐에 따라 불행이 행복으로 바뀔 있다고 한다. 그런데, 기쁨만 진정한 가치의 것이고 행복은 상황에 따른 느낌이라고 몰아 가려고 하는 것인가?

1.4 외부에 의한 느낌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인가? 문제는 외부에 의해 어떻게 느낀다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영향이 어떠한 영향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닌가? 인간이 느낌으로 반응하는 영향의 또는 가치가 중요한 것이지, 영향이 내부적인지 혹은 외부적인지가 중요한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내부적인 영향이 좋은것이라는 보장이 없으며, 그것이 나쁜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외부적인 영향이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라면, 그것에 대해 행복으로 느끼는 것은 질이나 양적인 면에서 내부적으로부터 오는 행복과 전혀 차이가 없는 것이다.

 

2. 성경은 행복과 기쁨의 차이를 강조하고 있지 않을 뿐더러, 둘에 대해 그러한 차이가 있다고 가르치고 있지 않다. 성경이 말하는 것은 기쁠 없는 상황에서도 기뻐할 있는 것은 하나님 또는 예수님때문이라고 가르친다. 그것은 기쁨이 모든 외부적 상황을 초월하는 어떤 특별한것이기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상황을 초월하게하시는 존재이시다. 그런데, 근원과 표현을 혼동하고 있기에 그러한 잘못된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3. 70인역과 헬라어 신약성경에서 행복이라는 뜻을 의미하는 단어는 마카리오스’ (μακάριος) 라는 형용사이다. ‘마가리오스 행복한그리고 복된 의미한다. 신약에서의 마카리오스 사용된 모든 구절들을 살펴보건데, 단어는 진정한 복됨 또는 진정한 행복을 뜻하고 있으며, 단순히 외부적인 상황에 의해 쉽게 바뀌는 느낌으로만으로 표현된것이 아니다. 구체적으로 행복함과 복됨은 하나님이 행하신 (내부적인 또는 외부적인) 때문에, 또는 그를 경외함으로 인해서 이다.  진정한 행복과 진정한 기쁨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들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참고 구절: 30:13; 33:29; 왕상 10:8; 역하 9:7; 1:1; 2:12; 32:1,2; 32:2; 33:12; 34:8; 40:4; 41:1; 65:4; 84:5; 84:12; 89:15; 94:12; 106:3; 112:1; 119:2; 127:5; 128:1,2; 137:8,9; 144:15; 146:5; 3:13; 8:34; 20:7; 28:14; 10:17; 30:18; 32:20; 56:2; 5:3-11; 11:6; 13:16; 16:17; 24:46; 1:45; 6:20-22; 7:23; 10:23; 11:28; 12:37, 38; 12:43; 14:14, 15; 23:29; 13:17; 20:29; 20:35; 26:2; 4:7, 8; 14:2; (딤전 1:11; 6:15); 2:13; 1:12, 25; 벧전 3:14; 4:14; 1:3; 14:13; 16:15; 19:9; 20:6; 22:7; 22:14)

 

4. 행복과 기쁨의 차이를 강조하는 해석은 주해적이나 논리적 토대가 없는 잘못된 전제 또는 편견에 의한 해석이다. 단어에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단어의 의미적 차이이지 질적이나 깊이의 차이가 아니다. 하나님께 근원을 둔것이라면, 그것은 좋거나 나쁜 상황과 무관하게 하나님으로 인한 소망에 근거한 참된 행복한 느낌과 느낌에 대한 기쁨의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