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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성장과 단순논리의 휭포 (2) 본문

신학/신앙 에세이

교회성장과 단순논리의 휭포 (2)

frog prince 2015. 10. 3. 11:09

오래전 미주 대형교회의 목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었다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다. 모임에 어느 목사의 간증이 있었는데, 희생이 없이 교회성장을 이룰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희생은 바로 자신의 가족을 뜻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는 대형교회의 목사들을 가끔식 보게 된다. 백인 목사들은 거의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데, 유난히도 한국인 목사들이 많이들 그렇게 생각하는것 같다. 참고로, 목사는 교회에 청빙되어 떠났다.

 

나는 이러한 말들을 들으면 매우 불편해진다. 희생없이 교회성장을 이룰 없다면, 작은 교회의 목사들은 희생을 않기에 교회를 성장 시키지 못한다는 말인가?  물론 대형교회 목사들중 백인이건 한인이건 부인들이 중한 병에 걸려 고생하는 분들이 있다. 마음의 , 육신의 병으로 괴로워 하고 빗나가는 자녀들도 있지만 목회가 바뻐 그들을 돌보지 못하는 목사들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희생은 작은교회 목사들도 하고 있으며, 이러한 발언은 작은교회를 목회하는 분들의 희생을 무시하는 이기적인것이며 또 교회와 가족 무엇을 우선시 하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 라고 생각된다.

 

첫째, 목회자의 가족에게는 작은 교회에서의 목회는 어쩌면 대형교회보다 힘들수도 있다. 대형교회에서는 교회의 크고 작은 일들이 조직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일군들이 충분히 있기에 목사 부인이 나서서 해야 일들이 없고, 조용히 있는듯 없는듯 존재하면된다. 그러나 작은 교회는 다르다. 교인들이 적다보니 목회자 가족에게 관심을 너무 가지고 일거수일투족을 꽤뚤고 있는 교인들이 많다. 그리고 목회자의 부인은 항상 교회의 일들에 참여해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목회자의 자녀들 또한 그들의 행동 하나 하나를 조심해야하고, 그들의 실수는 용납되지 않고 교인들의 입방아에 쪄내린다. 심지어는 학교에서 우등을 하지 못하면 교인들에게 씹힌다. 껌도 아닌데. 목회자 부인도 마찬가지이다. 분명히 열심히 잘하는데도 뒤에서 이런 저런 욕을 한다. 특히 목사에게 불만이 있을때, 강대상에서 자신들에게 반격을 가할 있는 목사는 주로 건드리지 못하면서 비겁하게 힘없는 목사 부인만 공격을 하는데 없는 까지 만들어 내며 욕을 하기도 한다. 미안한 표현이지만, 교회에 지랄같은 교인들이 둘이 아니다. 물론 지랄같은 목사나 목사부인들도 있다. 어쨋건 이러한 인간들 때문에 정신병에 걸려 정신병원에 드나 들며 약을 복용해야하는 정신적으로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목회자 부인도 있는데, 목회자 자제분은 교인들을 도끼로 찍어죽이고 싶을 정도 화가난다는 말을했다는 것을 그의 친구를 통해 오래전에 들은적이 있다. 아내는 정신병을 얻고, 자녀는 마음의 상처와 분노를 가슴에 안고 살아야 하고, 그러한 가족을 보고만 있어야하는 목사는 자신의 무능함과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찌 이뿐인가? 어느 목회자의 부인은 남편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신학을 공부한 작은교회의 목회를 시작하면서 졸지에 목사 사모가 되고 보니 곁에 있던 많은 친구들이 거리를 멀리하고, 자신의 행동 하나 하나에 조심을 하다가 우울증에 걸린분도 있다. 어느 목사부인 또한 작은교회에서 목회하는 남편을 도우면서 스트레스가 쌓여 위가 망가진 분도 있다. 그뿐아니라, 어떤분은 스트레스로 암에 걸리기도 하고 암과 투쟁하다 하늘나라로 일찍 떠난분도 계신다. 목회자의 자녀들은 교회일에 바쁜 부모의 관심밖에서 자신들이 학교와 교회에서 겪는 갈등에 대해 상담할 사람이 없어 결국에는 비뚤어진 길로 가는 것을 본적도 있다. 그리고, 어떤 목사는 작은교회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위장병과 심장병을 앓는 분들도 있고, 어떤분들은 병을 얻어 일직히 하늘나라로 가신분도 있다. 그러니, 어찌 교회 성장을 이루어낸 목사들만 희생을 한다고 있겠으며 그들의 희생이 작은 교회에서 목회하는 분들의 희생보다 크다고 있겠는가? 오히려 자신들은 적어도 제정적인면에서라도 편하겠지만, 작은 교회 목사들은 그들이 교회에서 받는 모든 어려움은 물론 제정적인면에서도 어려움을 당한다. 특히 기본 봉급이 책정되지 않은 교단에 가입한 목회자들은 더욱 그렇다. 그러니, 교회를 크게 성장시킨 목사들 보다 오히려 작은 교회에서 목회하는 분들이 많은 희생을 하고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희생이 없이 교회를 성장시킬 없었다는 말은 작은교회 목사들의 희생을 무시하며 그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단순하고 이기적인 발언이며 휭포이다. (대형교회 목사라고 또는 작은교회 목사라고 모두 어려움을 겪겨나 희생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일이 없어 빈둥빈둥 놀며 쉽게 목회하는 목사들도 있는데 어쩌면 그것도 능력일지 모르겠다. 다만 희생이라는 것은 교회 성장이나 교회의 크고 적음과 상관없이 목회자와 목회상황에 따라 다르다.)

 

둘째, 만약에 희생의 결과가 교회 성장이고, 그것이 매우 가슴아픈것이라면, 가족을 희생시키는 선택을 것인가? 결국 교회 성장이라는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가족을 희생시킨것이지 하나님을 위한 어쩔 없는 선택이었다는 말인가? 그러면서 그것이 가슴 아프다는 것은 모순이 아닌가? 교회는 많지만 가족은 하나뿐이다. (물론 이혼을 하고 재혼을 해서 다른 가족을 만들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러한 것이 옳다는 것이 아니다.) 진정 가족을 그렇게 위한 사람이라면 가족이 희생되어야만 하는 교회를 떠나 가족이 평안함을 누릴 있는 교회로 옮겨 갔어야 하는것 아닌가? 나는 실제로 가족을 위해 목회를 그만둔 사람들을 알고 있다. 정신적으로 괴로워하는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 목회를 접고 대학에서 또는 대학원에서의 전공을 살려 일을 하며 아내와 자녀에게 존경을 받는 목회자들이 있다. 심지어는 청소를 하면서 돈은 적지만 적어도 마음의 평안을 가지고 사는 목회자 가정도 알고 있다. 이러한 목회자들 한국에서도 가족을 위해 목회를 그만둔 사람을 알고 있는데, 교회의 우두머리로서 교인의 존경을 받고 부교역자들을 으로 부리는 목사가 하루 아침에 자리를 버리고 남의 특히 믿지 않는 사람 밑에 들어가 일하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선택을 용감한 목회자들이 있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일을 버린 나쁜 목사로 몰아가지 마라. 그들은 교회에서 성도로서 주일학교와 셀의 지도자로 봉사를 하기도 한다. 그러니 다른 차원에서 주의 일을 하는 것이다. 또한 미국에서는 가정을 위해 목회를 떠나 세상 일을 하며 교회에서 집사로 장로로 전락해서 교회의 부서를 담당하며 봉사를 하는 한국인 미국인들도 있다. 그뿐 아니라, 재정적으로는 든든하지만 자신의 가정에 정신적, 육체적 파괴를 가져다 주는교회를 미련없이 떠나 시골의 작은 교회를 선택하거나 세상일을 하면서 재정적으로 전혀 도움이 않되지만 평안한 교회에서 bi-vocational사역을 하는 미국인들도 있다. 결국에는, 가족이 자신의 목회때문에 정신적 압박에의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인 병을 얻어 고생을 하는 아내나 자녀들이 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교회와 자신의 교회 성장이나 교회에서의 목회라는 욕심을 버리지 못한 목사에게 책임이 있는 것인데, 나중에 와서 하나님을 위해 가족이 희생된것처럼 눈물을 흘리는 것은 정말 가관이다. 특히 교회에서의 목회라는 꿈을 버리지 못하고 그러한 기회가 왔을때 덥석 무는 것은 정말 모순이다. 결국 자신의 욕심에 의해 가족이 희생당한것을 인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욕심을 향해 나아가면서 그것을 하나님을 위한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그것은 가족과 하나님께 대한 휭포이다. 물론 교회의 성장이나 크기와 상관없이, 없는 말까지 만들어 목사와 가족을 괴롭히는것을 사명으로 삼는 (미안한 표현이지만) 지랄같은 교인들이 모인 교회들이 있다. 이러한 교회에서 하나님의 사명을 가지고 일하는 것은 좋으나 그것은 목사의 가족이 감당할 있을때에 가한것이지 그렇지 못한다면 과감히 포기해야 하는 아니겠는가? 그리고 목회자의 가족을 지켜주는 것은 교인이 아니라 목회자 자신이다. 가족을 지킬 없다면 목회를 교회에서의 목회를 포기해야한다. 그렇지 못하면서 가족 희생이 어쩔 없었다는것은 착각이며 교회의 성장이나 대형교회에서의 목회를 사명으로 주신적이 없는 하나님과 감당치 못할 목회를 선택하지 않은 아내와 자식들에 대한 일종의 폭력이다. 폭력이라는 단어가 심한가? 그러나 희생을 당한 아내들과 자식들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심한 단어가 아닐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