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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소리는 하나님의 소리이다? 본문
데모를 주도하는 카톨릭과 개신교 지도자들 중 "민중의 소리는 하나님의 소리" 라고 하는 인간들이 있다. 정말 "민중의 소리는 하나님의 소리"인가? 도데체 어떠한 차원에 그렇다는 것인가?
성경을 눈을 크게 뜨고 다 뒤져봐도 "민중의 소리가 하나님의 소리"라고 하는 곳이 없다. 오히려 민중의 소리가 하나님의 소리로 둔갑한 사건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민중이 원하는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으로 숭배한 사건이다. 그 결과는 피비린내 나는 비참함 그 자체였다. 그뿐 아니라 민중은 항상 하나님을 대항해 왔으며, 또한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는 착각에 빠져 모든것이 형통할 것이라며 참된 하나님의 대언자인 선지자들을 핍박하고 죽였다. 그뿐 아니라 그 민중은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갈대와 같이 "대제사장들과 아랫사람들"에게 동요되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쳤다. 그런데 이러한 "민중의 소리가" 어떻게 감히 "하나님의 소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인가? 여기서 그들은 "민중의 소리"는 정의를 바라는 민중의 고통의 소리 라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고통받는 자들에게 베푸시는 정의이기에 그들의 소리는 곧 "하나님의 소리"가 아닌가? 라고 반문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인간의 울부짖는 소리가 참된 정의인지 아니면 개인 혹은 집단의 욕심이나 정치적 성향에 따른 정의인지 그것을 어떻게 아는가? 오직 하나님 만이 그것이 참된 고통과 정의를 갈망하는 외침인지 아닌지 판단하신다. 특히 그들의 소리가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이 아니라 인간사회와 정치적 체제 일때, 그들의 행동은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힘으로 하나님을 움직이려는 행위이다. 그러기에 "민중의 소리는" 절대로 "하나님의 소리"가 될 수 없다. 다만, 인간의 부르짖음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기를 바랄 뿐인 것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소리" 곧 그의 뜻은 "민중"을 통해 나타나신것이 아니라 소수의 의로운 자들을 통해 나타내셨다. 이것은 믿음의 선조 아브라함이나 모세 그리고 선지자들을 보았을때, 다수 곧 민중은 하나님을 대적한 악이었고 오히려 극 소수인 그들은 의로운 자들이었으며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낸 인물들이었다. 또한 민중이 아니라 권력을 가진 자들 곧 왕들을 통해서 민중을 벌하기도 하셨고 그의 뜻을 이루기도 하셨다. (그렇다고 권력이 "하나님"을 대신한다거나 그의 "소리" 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민중의 소리"가 "하나님의 소리"라는 것은 비 성서적인 발언이다.
마지막으로 "민중의 소리는 하나님의 소리"라고 하는 것은 인간과 하나님을 동일시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과 같지 않다는 것을 구약에서 강조해서 보여주고 있지 않는가? 민중은 자신들의 소리가 하나님의 소리가 되기를 갈망하는 것으로서 곧 하나님과 동동한 자리로 올라가려는 민중의 우상화 이며 곧 우상숭배이다. 따라서 "민중의 소리는 하나님의 소리"라고 떠드는 인간들은 자신들의 이념에 따른 행동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정당화 하며 선동적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컷는 것이다. 제발 민중을 우상화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컷는 말들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오해들 마시라! 정권이나 체제를 비판할 수 없다거나 데모를 할 수 없다는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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