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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토스’ (ἄρτος) 는 유교병인가 무교병인가? 본문

유월절

‘아르토스’ (ἄρτος) 는 유교병인가 무교병인가?

frog prince 2016. 3. 29. 09:25

몇일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에 사용된 /빵에 대한 글을 읽게 되었다. 내용은 바로 공관복음의 저자들은 최후의 만찬에 사용된 /빵이라는 단어를 무교병 뜻하는 아쥐모스’ (ἄζυμος) 사용하지 않고 유교병 뜻하는 아르토스’ (ἄρτος) 사용했다는 것이며, 따라서 그것은 언약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글이다. 그러나, 그러한 주장은 전혀 새로운것이 아니며, 하도 오래전이라 기억이 거의 없지만, 이미 오래전 요아킴 예레미아스의 “The Eucharistic Words of Jesus” 통해 신빙성이 없는 주장임이 이미 밝혀졌고, 하워드 마샬을 포함한 많은 학자들은 아르토스 모든 종류의 빵을 뜻하는 단어로서 무교병 의미하기도 한다는 편에 있다.

 

1. 산상수훈을 보면 예수님은 율법을 깨신것이 아니라 율법을 온전히 세우셨다. 이것은 그가 모세 오경에서 정한 명절들을 깨실 분이 아니다 라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그가 유월절에 누룩이 들어간 빵을 드셨다면, 그는 모세 율법을 통해 하나님이 정하신 명절을 지킨것이 아니라 어긴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 절대로 순종하신 예수님의 성향과 다르다. 예수님은 하나님 모세를 통해 정하신 명절을 지키셨다.

 

2. 만약 주님이 마지막 만찬에 드신것이 누룩이 들어간 빵이었다면, 분명히 그것에 대한 질문과 설명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공관복음 어디에도 빵에 대한 질문과 해명이 없다. 사도행전이나 바울과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의 서신에서도 그것에 대한 설명이 전혀없다. 또한 어떤분의 주장대로 유교병을 사용한것이 새언약을 뜻한다는 것을 증명할 있는 내용을 전혀 찾아볼 없다. 또한 성서의 저자들이 고의적으로 유월절에 사용된 빵이 유교병이라고 적고 싶었다면, 그들은 아르토스’ (ἄρτος) 아니라 구체적으로 유교병 뜻하는 주메’/‘쥐메’ (ζύμη) 사용했을 것이다.

 

3. 공관복음을 보건데,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하는 모든일에 태클을 걸었다. 특히 사도행전에서는 유대인들은 사도바울이 혹시 율법을 어기는지 철저히 지켜보았고, 그가 조금이라도 어겼다고 생각했을 당시 무자비하게 공격을 했었고, 심지어는 죽이고자 작정까지 했다. 그런데, 만약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먹은것이 누룩이 들어간 빵이었고, 유대인으로서 그리스도인이 자들이 예수님의 본을 따라 유월절에 누룩이 들어간 빵을 먹었다면, 과연 유대인들이 가만히 있었겠는가? 물론, 유월절 만찬과 만찬 중에 행하신 새언약을 뜻하는 주님의 만찬의식은 구분해야하지만, 그렇다고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함께한 유월절 만찬과 새언약의 의식에서 사용된 음식의 내용에 한해서는 서로 다른것을 없고 오히려 동일한것으로 봐야하는데, 이에 대해 아래에서 서서히 설명을 하기로 한다.

 

4. 바벨론 탈무드에 기록된 미쉬나에 의하면 율법을 어긴자들에 대한 형벌에 대한 부분이 기록되어 있는데, 형벌의 대상에는 대제사장도 포함되어 있으며, “유월절에 유교병을 먹은자 채찍의 형벌을 받게 되어있다 (마이클 L. 로드킨슨 번역, 9, Tract Maccoth, ch. 3, p. 35). 따라서, 3번에서 이미 설명한것처럼, 사도들이 유월절에 무교병이 아닌 유교병을 먹었다면, 사건이 공관복음이 쓰여진 후에 밝혀졌더라도, 그들은 유대교의 아래서 매우 엄한 형벌을 피하지 못했을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유월절을 어겨 형벌을 받았다거나 그것이 문제가 되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찾아 없다.

 

5. 요세푸스와 필로

5.1  어떤분은 요세푸스와 필로를 근거로 아르토스 대한 이해를 아무런 설명도 없이 쉽게 일축하는데, 그게 그렇게 쉽게 무시하고 넘어갈 있는 것이 아니다.

5.1.1        요세푸스는 유대 고대사” (The Antiquities of the Jews 3) 에서 성소안에 있는 진설병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열두개의 누룩이 없는 ” (ἄρτους τε δώδεκα ἀζύμους, 아르투스 도데카 아쥐무스) 어떻게 놓였는지 설명하고 있다 (142 단락). 그는 빵들” (아르투스) 위에 향을 담은 두개의 컵이 놓여있다고 하는데, 여기서 그는 무교병 누룩이 없는 아르투스 아쥐무스’ (ἄρτους ἀζύμους) 라고 하지 않고, 다만 아르토스 주격 복수형태인 아르토이’ (ἄρτοι) 아쥐모스없이 홀로 사용하고 있다 (143 단락). 또한 열두개의 ” ( 24:5: δώδεκα ἄρτου, 도데카 아르투) 대해 누룩이 없이 구운 곡물” (σῖτος ὀπτὸς ζύμης ἄμοιρος, 씨토스 옵토스 쥐메스 아모이로스) 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255 단락). 이것은 바로 아르토스 유교병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문맥에 따라 무교병 뜻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5.1.2        로는 특별법에 관하여” (De Specialibus Legibus 2.156-161에서 무교절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그는158 단락에서 그러나 발효되지 않은 빵은” (ὀ δ’ ἄρτος ἄζυμος) 이라고 하고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것은 바로 뜻하는 아르토스’ (ὀ ἄρτος) 설명하는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뜻하는 단어는 형용사 아주모스’ (ἄζυμος) 이다. 이것은 바로 아르토스 보편적으로 빵을 의미하는 단어이며, 문맥에 따라 혹은 형용사에 따라 무교병또는 유교병으로 이해 있다. 그리고 누룩이 들어간 뜻하는 주메 함께 사용될 때에만 유교병 의미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유월절이나 무교절 그리고 아주모스 사용되고 있는 문맥에서 아르토스 유교병 뜻하지 않고 무교병 뜻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필로는 같은 158 단락에서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반죽 덩어리” (τὰ φυράματα τοῦ σταιτὸς ἄζυμα) 대해 말하고 있는데, 역시 반죽 뜻하는 스타이토스’ (τοῦ σταιτὸς) 자체는 무교병 만들 있는 반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형용사 아쥐마’ (ἄζυμα) 함께 사용함으로서 무교병 만들 있는 무교반죽을 의미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스타이스’ (σταῖς) 아르토스 누룩이 들어간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5.1.3        요세푸스와 필로의 아르토스 대한 설명은 1세기 유대교에서 아르토스 유교병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무교병 뜻하는 단어로 사용된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진술이다.

 

6. 70 역에서의 아르토스

6.1  70인역에서 아르토스 유월절이나 무교병에 대한 문맥에서 사용될때에, 특히 아쥐모스 함께 사용될 때에는 항상 무교병 뜻한다. ‘아르토스 유교병 뜻하는 단어로 사용할때에는 주미테스’/ ‘쥐미테스’ (ζυμίτης) 함께 사용하는데, 이러한 사례는 레위기 7:13 (ἄρτοις ζυμίταις, 아르토이스 쥐미타이스) 에서만 찾아 있다. 그러나 주로 누룩 뜻하는 주메’/‘쥐메’ (ζύμη) 히브리 성경에서 유교병 뜻하는 단어로서 홀로 사용되고 있는 하메쯔’ (חמץ) 번역한것으로서, 역시 70 역에서 유교병 뜻하는 단어로 홀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있다 (쥐메와 하메쯔: 12:15; 13:3; 13:7; 23:18; 34:25; 16:3). 이것은 바로 아르토스 유교병 뜻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형용사 주메 함께 사용되거나 혹은 문맥에 따라 유교병이나 무교병 뜻하며 또한 모든 빵을 의미하는 공통어로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

 

7. 구약에서의 진설병과 무교병

7.1  뜻하는 히브리어 레헴’ (לחם) 70인역에서 아르토스’ (ἄρτος) 번역하고 있다.

7.2  히브리어 구약에서는 무교병 누룩이 없는 뜻하는 마짜’ (מצה) 단어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 12:8, 15, 17, 18, 20, 39; 13:6, 7; 23:15; 29:23; 34:18; 8:2, 26; 23:6; …), ‘마짜’ (מצו) 레헴’ (לחם) 단어를 함께 사용하여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는 레헴 마짜 달리 유교병만을 뜻한다는 주장이 틀린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7.3  출애굽기 25:30에는 진설병 레헴’ (לחם) 이라고 하는데, 이는 보편적으로 모든 종류의 빵을 뜻하는 단어이며, 이것을 위에두어라고 하는데, 이는 상위에 진열하는 빵을 뜻하는 것으로서 문맥에 의해 진설병 뜻한다.

7.4  출애굽기 29:2 에서는 누룩이 없는 혹은 무교병 레헴 마쫏’ (לחם מצות; lxx: ἄρτους ἀζύμους, 아르투스 아쥐무스) 으로 표현하는데, 보편적으로 뜻하는 레헴 누룩이 없음 뜻하는 마짜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레헴 마짜 함께 사용하거나 또는 문맥에 의해 무교병 뜻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7.5  출애굽기 29:23 (히브리어 성경) 에서는 ” (לחם, 레헴) 덩어리와 기름 바른 과자/” (לחם, 레헴) 한개와 전병” (רקיק, 롸킥) 한개를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라고 하는데, 모든것들이 바로 무교병 (המצות, +마쫏) 광주리에서(מסל, +)” 나온것이다. 70 역은 조금 다른데, 기름 바른 혹은 기름 섞은 ” (ἄρτον, 아르톤) 하나와 납작하고 넓은 ” (λάγανον, 라가논) 하나를 무교병(τῶν ἀζύμων, 아주몬) 광주리에서 (ἀπὸ τοῦ κανοῦ, 아포 카누)…”라고 되어있다. 내용이 서로 조금식 다르기는 하지만, 이것은 바로 무교병 뜻하는 히브리어 마짜 헬라어 아쥐모스 히브리어 레헴 헬라어 아르토스 함께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도 둘은 문맥상 유교병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교병 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레헴이나 아르토스 마짜 아주모스 다른 유교병 뜻하는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의미로 뜻하며, 다시 언급하지만, 문맥에 따라 유교병 뜻하기도 하고 혹은 무교병 뜻하기도 한다. 정리를 하자면, 본문에서의 아르토스 유교병 아니라 무교병 광주리에서꺼낸 무교병이다. 왜냐하면, 무교병 광주리에는 유교병을 넣어 없으며 오직 무교병만을 담아 두고 있기 때문이다.

7.6  레위기 8:26 역시 출애굽기 29:23 같은 내용으로서, 여기서 무교병 광주리에서 마쌀 하마쫏’ (מסל המצות) 이며, 광주리에서 무교병 (מצה, 마짜) 한개 기름 섞은 (לחם, 레헴) 한개 전병 (רקיק, 롸킥) 한개 꺼냈다고 하는데, 여기서 보편적으로 뜻하는 단어로 사용되는 레헴 전병 뜻하는 라킥 무교병 광주리에서나온 무교병이다. 중요한것은 바로 70 역에서는 무교병혹은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아르토스’ (ἄρτος…ἄζυμος) 번역을 하고 있으며; “올리브 기름과 섞은 아르토스 에크 엘라이온’ (ἄρτος ἐκ ἔλαιον) 그리고 진병 라가논’ (λάγανον) 으로 번역을 하고 있는데, ‘아르토스 라가논에는 누룩이 없는 뜻하는 아쥐모스 함께 사용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무교병 광주리에서꺼낸 것으로서 무교병 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르토스 문맥상 유교병 뜻하지 않고 오히려 무교병 뜻한다: ‘아르토스’ = ‘아주모스’: ‘레헴’ = ‘마짜’.

7.7  레위기 7:12에서는 화목제물에 대한 규례를 설명하고 있는데, 히브리어 성경을 보면 기름과 섞은 구멍난 무교병 레헴 아닌 할롯 마쫏’ (חלות מצות) 이며; 기름 바른 무교전병혹은 누룩없는 전병 롸키키 마쫏’ (רקיקי מצות) 이며; “고운 가루와 기름을 섞은 전병 누룩 없는이라는 단어없이 홀로 사용된, “구멍난 뜻하는 할롯’ (חלות) 인데, 누룩을 넣지 않고 기름만 섞은 것으로서 또한 무교병이다. 70 역을 보면 고운 가루에 올리브 기름을 섞어 만든 ” (ἄρτους ἐκ σεμιδάλεως ἀναπεποιημένους ἐν ἐλαίῳ) 이라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 히브리어로 무교병 뜻하는 마쫏’ (מצות) 아르토스’ (ἄρτος) 라는 단어로 번역이 되었으며, 이는 아르토스 유교병 아닌 무교병 뜻하는 것이며, 70인역의 내용상 누룩이 들어가지 않고 다만 올리브 기름 들어갔다는 역시 아르토스 무교병임을 뜻한다. “올리브 기름을 뿌린/바른 무교전병” (λάγανα ἄζυμα διακεχρισμένα ἐν ἐλαίῳ) 에서 무교전병 전병 뜻하는 라가나 누룩이 없는 뜻하는 아쥐마인데, 누룩이 없는 전병에 기름을 바른 것이며; “올리브 기름을 섞어 반죽한 고운 밀가루” (σεμίδαλιν πεφυραμένην ἐν ἐλαίῳ) 역시 누룩을 섞지 않고 올리브 기름만을 섞은 밀가루 반죽이다. 이처럼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것은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것들로서, ‘아르토스 유교병 아닌 무교병 의미한다.

7.8  신명기 16:3 에서는 유교병을 그것과 함께 먹지 말고라고 하는데, 여기서 유교병 레헴 아니라 하메츠’ (חמץ; lxx: ζύμην, 주멘/쥐멘) 이며; “무교병 고난의 떡을 먹으라에서는 무교병은 마쫏’ (מצות; lxx: ἄζυμα, 아주마/아쥐마) 이며, 고난의 떡은 고난 뜻하는 야니’ (עני; lxx: κακώσεως) 뜻하는 레헴’ (לחם; lxx: ἄρτον) 이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바로 레헴 아르토스이며, 이것은 히브리어로는 마짜그리고 헬라어로는 아주모스 불리는 무교병이라는 것이다: ‘아르토스’ = ‘아주모스’: ‘레헴’ = ‘마짜’.

7.9  역대상 23:29 에서 사용된 진설병 진열된” (המערכת, 하마아레캇; lxx: τῆς προθέσεως, 테스 프로테세오스) “” (לחם, ‘레헴’; lxx: ἄρτους, 아르투스) 이다. 진설병 누룩이 없는” (המצות, 하마쫏; lxx: τὰ ἄζυμα, 아쥐마) “전병” (רקיק; 라킥; lxx: τὰ λάγανα, 라가나) 함께 진열되어있는데, “무교전병 함께 진열되어 있는것을 , 진설병” (레헴, 아르토스) 누룩이 없는 무교병” (아쥐모스) 임이 확실하다.

8. 이제는 복음에서의 아르토스사용을 살펴보기로 한다.

8.1  마태복음 12:4 에서는 진설병을 아르토스’ (τοὺς ἄρτους τῆς προθέσεως, 투스 아르투스 테스 프로테세오스) 라고 부르고 있고, 히브리서 9:2에서는 진설병을 아르토스’ (ἡ πρόθεσις τῶν ἄρτων, 프로테시스 아르톤) 라고 부르고 있는데, 진설병 (לחם) 무교병이다 ( 25:30; 29:2; 35: 13 (לחם הפנים); 24:5-9; 역하 2:4 (מערכת)). 따라서, ‘아르토스 무교병을 뜻하기도 한다.

8.2  마태복음 26:17-26. 17절을 보면 무교절 (τῶν ἀζύμων, 아쥐몬) 첫날과 유월절 (τὸ πάσχα, 파스카) 겹치는 것을 있는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유월절 음식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라고 예수님께 묻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유월절 음식을 [숫기]” (φαγεῖν τὸ πάσχα, 파게인 파스카) 위해서 이다. 유월절 음식은 율법에 의하면 무교병 뜻하는 것이며, 절대로 유교병 뜻하지 않는다. 18절에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어떻게 해야 할것을 지시하시는데, 여기서 중요한것은 유월절을지키겠다” (ποιῶ τὸ πάσχα, 포이오 파스카) 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유월절을 지키시겠다는것은 바로 유월절 의식을 따라 행하시겠다는 것인데, 율법을 따르시겠다는 것이다. 만약 율법의 규율대로 유월절 의식을 행하지 않는것은 율법을 깨는 행위이다. 따라서, 만약에 26절에서 사용된 아르토스’ (ἄρτον, 아르톤) 유교병이라면,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유월절 음식을 먹은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음식을 먹은것이며, 그것은 유월절을 지키는 행위가 아니라 유월절 율법의 명령을 어기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이 새언약을 뜻하는 의식 떡을 떼고 포도주를 나누는 의식은 유월절 저녁 식사를 위해 준비한 음식을 사용한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유교병을 사용한것이 아니라 무교병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8.3  마가복음 14:12-25 에서 마가는 유월절 저녁식사에 대하 기록을 하고 있는데, 이유교절 식사는 무교절 첫날과 겹치고 있다. 12절에서 무교절 첫날은” ‘ 프로테 헤메라 아쥐몬’ (τῇ πρώτῃ ἡμέρᾳ τῶν ἀζύμων) 이다. 그러나 유교절 양과 유교절 식사는 모두 유월절 뜻하는 파스카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식사 번역이 가능한 이유는 파스카 함께 사용한 동사때문인데, 첫째는 희생했다혹은 제사했다 뜻하는 에튀온’ (ἔθυον) 사용함으로서 파스카 유월절 임을 뜻하며, 둘째는 먹을 있게 뜻하는 파게’ (φάγῃς) 함께 사용함으로서 파스카 유월절 음식임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서 준비하기를뜻하는 부정과거 분사인 헤토이마소멘’ (ἑτοιμάσωμεν) 접속사 히나’ (ἵνα) 함께 사용함으로서 준비의 목적과 결과는 유월절 음식을 먹는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 14절에서도 역시 파스카 내가 먹기위해 뜻하는 파고’ (φάγω) 함께 사용함으로서 파스카 유월절 식사이다. 따라서, 22절에서 26절에 기록된 새언약 의식은 유월절 식사로 드시던 무교병으로 행하신것이다.

8.4  누가복음 22:7-29. 7절에서도 마가복음과 다르지 않게 무교절 헤메라 아쥐몬’ (ἡ ἡμέρα τῶν ἀζύμων) 으로서 유월절 양을 잡는 날이다. 여기서 유월절 의미하는 단어는 의미하는 단어가 사용되지 않은, 단순히 유월절 의미하는 파스카’ (τὸ πάσχα) 이다. 그러나 잡는혹은 죽이는 뜻하는 투에스타이’ (θύεσθαι) 함께 사용함으로서 유월절 뜻한다. 8절에서는, 이날이 다가와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어 유월절을 준비하게 하셨는데, 이는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일반적인 음식을 먹겠다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유월절 음식을 먹겠다는 것다. 여기서 유월절 음식이라는 단어 역시 음식 뜻하는 단어가 없이 파스카’ (τὸ πάσχα) 홀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를 우리가 먹을 있게 뜻하는 파고멘’ (φάγωμεν) 함께 사용함으로서 유월절 음식혹은 유월절 저녁 식사 뜻하는 것이며, 예수님께서는 유월절을 지키시겠다는 것이다. 특히 파고멘 부정과거 가정법으로서 접속사 히나’ (ἵνα) 함께 사용함으로서 목적과 결과를 뜻하는데,  특히 앞에 준비하라 뜻하는 부정과거 명령어인 헤토이마사테’ (ἑτοιμάσατε) 따름으로서 유월절 음식을 드시겠다는 예수님의 의지를 보여준다. 7절과 8절에서 사용된 유월절 의미하는 파스카 문맥에 따라 서로 다른의미로 인식되는 것을 있는데, ‘아르토스역시 이러한 형태로 사용되는 것을 있다. 13절에는 베드로와 요한이 유월절” (τὸ πάσχα, 파스카) 준비하였다” (ἡτοίμασαν)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바로 그들이 유월절을 지키기 위한 준비가 끝났다는 것인데, 무교병을 구하지 않았거나 구하지 못했다면 유월절을 지키기 위한 준비가 끝났다고 없다. 15절에서 예수님은 너희와 함께 유월절을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하시는데,  여기서도 유월절 파스카로서 먹기를 뜻하는 파게인’ (φαγεῖν) 함께 사용함으로서, ‘ 파스카 유월절 음식 유월절 저녁 식사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문맥속에서 (특히 구약에서의 레헴 아르토스 사용과 이곳에서 파스카라는 단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한것을 염두에 둘때), 19절에서 예수님이 감사 기도하시고제자들에게 떼어주신 ” (ἄρτον, 아르톤) 유교병이 아니라 무교병으로 봐야한다. 또한, 만약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먹은것이 유교병이라면, 그들은 유월절을 지킨것이 아니라 유월절을 의식을 것이 되는 것이며, 그렇다면 그들이 먹은 것은 유월절 음식이 없다. 그러나 예수님은 유월절을 지키셨다.

8.5  마태복음 26:17-26 누가복음 22:7-20에서의 유월절은 칠일동안 행해지는 무교절 겹쳐졌는데, 무교절에 대해 출애굽기 12:15에는 너희는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라고 명하고 있으며, “무릇 첫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지리라라고 무서운 저주를 함께하고 있다. 출애굽기 12:19에는 무교절을 지키라 명하시는데, “영원한 규례로 삼아 대대로 이날을 지킬지니라라고 명하신다. 출애굽기 13:7절에는 무교절 이레 동안에는 무교병을 먹고 유교병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며 땅에서 누룩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라 명하고 있으며, 신명기 16:4에서는 유월절에 이레 동안에는 모든 지경 가운데에 누룩이 보이지 않게 것이요라고 명하고 있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명령을 심각하게 받아들였으며, 명절이 겹침으로서 이방인이 거하는 곳이 아니면 유교병은 찾기 힘들었을 것이며, 오히려 무교병을 쉽게 구할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러 오신것이 아니라 세우러 오신 분으로서 무교절과 유월절에 대한 강령을 어기셨을리가 없다. 따라서, 22:15에서의 아르토스 유교병이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8.6  공관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만찬의식은 유월절 음식으로 행해진 것이다. 따라서, 그가 사용하신 아르토스 유월절 의식에서 사용한 무교병이며, 무교절과 유월절이라는 중요한 명절이 겹친것을 볼때, 그리고 유대인들은 명절을 지키기 위해 주위에 모든 누룩을 제게했다는 것을 염두에 둘때,  그리고 규례를 범했을때 따르는 심한 형벌이 따른다는 것을 생각할때,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의식은 유교병이 아닌 무교병으로 행해진것으로 봐야 한다.

8.7  요한복음 6:31에서는 만나(מן) 아르토스 부르고 있다. ‘만나 출애굽기 16:31 의하면 납작한 /과자 / 같다” (כצפיחת커짜피힛) 라고 되어있는데, 이를 아르토스라고 부르고 있는것은 바로 아르토스 특정 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모든 종류의 빵을 의미하는 것을 보여주는것이다.

8.8  정리를 하자면, 유월절 식사에 사용한 아르토 무교병이다. 따라서 유월절 식사를 드시면서 행하신 주님의 만찬의식은 유월절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무교병으로 행하신것이다.

 

9. 이제는 바울 서신에서의 아르토스 살펴보기로 한다.

9.1  고린도전서 5:7-8 깨끗함과 진실로 누룩의 교체를 선언하신 언약이라면서, 이것을 근거로 아르토스 유교병이라는 주장을 있는데, 과연 그러한지 살펴보기로 한다.

 

너희는 누룩없는 자인데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개역개정)

 

9.1.1        7절에서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언약이 아니다. 5:7 너희는 분명히 누룩이 없는 자들인데혹은 너희가 누룩이 없는자들인것 처럼” (καθώς ἐστε ἄζυμοι, 카토스 에스테 아쥐모스) 이라고 하고 있는데, 여기서 무교병 뜻하는 아쥐모스 복수형이다. 그러나 후에 따르는 (원문에는 앞에 ) “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ἵνα ἦτε νέον φύραμα) 에서 새로운 덩어리” (νέον φύραμα, 네온 퓌라마) 복수형이 아니라 단수형으로서 개개인들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덩어리 전체 혹은 하나의 집단으로서의 예수님의 몸인 교회를 가르키는 것이다. 여기서 너희가 그렇게 되기 위해서 뜻하는 히나 에테’ (ἵνα ἦτε, ‘히나 에테’) 현재 가정법 능동태 에테 접속사 히나 함께 사용함으로서 목적과 결과를 뜻하는데, 목적과 결과는 바로 새로운 덩어리 정결한 교회가 되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바로 근친상간을 하는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는 이미 개개인으로서 누룩이 없는 자들이라는 것인데, 교회가 하나의오래된 (παλαιὰν, 팔라이온: 단수형) “누룩 (τὴν ζύμην, 쥐멘: 단수형)” 오랫동안 음행을 저지른 사람으로 용납함으로서 부정해졌다는 것인데, 오래된 누룩 오랫동안 음행을 해온 자를 쫒아내어, 하나의 빵덩어리 예수 그리스도의 한몸인 교회 전체가 누룩 죄로 오염되어 더럽혀지는 것을 막으라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이 사용하신 아르토스 누룩 들어간 유교병을 뜻하는것 같지 않다.

9.1.2        7 하반절에서는 그리스도를 유월절 으로 비유하는데, 여기에 의미하는 단어는 없고, 다만 희생 당하셨다 뜻하는 에투테’ (ἐτύθη) 함께 사용함으로서 유월절 뜻하는 파스카’ (τὸ πάσχα) 임을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아르토스 대한 사용도 마찬가지이다. 구체적으로 아쥐모스 함께 사용하지 않더라도 유월절이라는 문맥에서 아르토스 무교병으로 이해했던것으로 보여진다.

9.1.3        8절에서 누룩 (ζύμῃ) 비유적으로 악과 악의” (κακίας καὶ πονηρίας, 카키아스 카이 포네리아스) 상징하는 것인데, 이러한 오래된 누룩” (ζύμῃ παλαιᾷ) 으로 명절을 지키지 말고 순전함과 진실의 으로 지키라는 것인데, “악과 악의 달리 순전함과 진실함으로 지키라는 교회로서 죄에 대해 순전하고 진실되라는 것이지, 어떤이의 주장대로 순전함과 진실 누룩과 교체한것을 선언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빵은 무교병 뜻하는 아쥐모스’ (ἀζύμοις, 아쥐모이스) 이다. 이것을 비유적으로 보던지 아니면 만찬에 대한 설명으로 보던지 상관이 없다. 다만, 유월절에 사용해하고 있는 빵은 무교병이라는 것이다. 만약, 예수님이 유월절 식사 그리고 만찬의식에서 사용하신것이 유교병이고 가정한다면, 유교병 아르토스라면, 바울은 무교병 뜻하는 아쥐모스 아닌 아르토스 사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사용한것은 아르토스 아닌 아쥐모스 무교병이다. 이것은 바로 예수님이 사용하신 아르토스 무교병이었음을 나타내주는것이다. 따라서, “순전함과 진실 누룩의 교체를 선언했기에 아르토스 유교병이라는 주장은 성립시키기에 매우 어렵게 보인다.

9.1.4        마지막으로, 구절에서 보편적으로 뜻하는 아르토스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누룩 뜻하는 주메’/‘쥐메’ (ζύμῃ) 사용하고 있다. 만약 아르토스 무조건 누룩이 들어간 유교병 의미하는 것이고, 아르토스 이방인과 유대 기독인들이 유교병으로 이해했다면, 특히 이미 누룩이 없는 무교병 의미하는 아주모스’/‘아쥐모이스’ (ἀζύμοις) 사용한 상태에서 구태여 누룩 뜻하는 쥐메 사용할 필요가 있었겠는가? 이것은 바로 아르토스라는 단어는 예수님이 유교병 드셨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단어는 유교병 국한되어 있다는 주장과는 달리  아르토스 폭이 넓게 사용되었다는 것인데, 그것은 바로 아르토스 유교병만이 아니라 무교병 모든 종류의 의미한다는 것이다. 또한, ‘아르토스 유교병으로 사용되었는지 아니면 무교병으로 사용되었는지는 문맥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는 초대교회는 무교병이나 유월절이라는 문맥에서는 오히려 아르토스 무교병으로 이해했다는 것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9.2  고린도전서 11:23-25 에서 구체적으로 무교병 의미하는 아쥐모스 유월절 뜻하는 파스카 사용되고 있지않다. 다만 아르토스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을뿐인데, 바울은 단어를 어떻한 의미에서 사용을 했을까? 여기서 중요한 단서를 발견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바울이 내가 주께로 부터 받은것을” (Ἐγὼ γὰρ παρέλαβον ἀπὸ τοῦ κυρίου, 에고 가르 파레라본 아포 키리우)  이라는 문구이다. 이것은 바로 바울이 예수님께로 부터 받은것인데, 주님의 만찬에 대한 바울의 설명을 보면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은 물론 누가복음에서만 있는 문구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바울이 핍박하던 교회에서 혹은 다메섹 사건 후로 주위에 있는 교회에서 들은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내가 받은것” (παρέλαβον, 파레라본) 전통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을 기록한 복음서들을 살펴보는 것이 아르토스 대한 의미를 좀더 정확히 있는 길이다. 어쨋건 위에서 이미 충분히 설명한데로, 공관복음을 참조하자면, 바울이 사용한 아르토스 무교병 의미하는 것이다 라고 있다. 또한 바울은 고전 5:7-8에서 유월절이라는 상황에서 아르토스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11:23 읽는 사람들이 아르토스 유대교의 명절인 유월절이라는 상황속에서 무교병으로 인식하고 있었을 것이며, 그것은 본문에서도 바울이 아르토스 무교병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해석에 무게를 실어준다. 따라서, 본문에서의 예수님의 만찬이 유월절에 베푸신 만찬에 사용한 같은 음식으로서 아르토스 무교병이다. 그러나, 중요한것은 바로 이방인들에게는 유대인의 전통을 강요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는 교회가 무교병을 가지고 혹은 유교병을 가지고 주님의 만찬에 임하는던, 그것을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이러한 의미에서 무교병 뜻하는 아쥐모스 유교병 뜻하는 쥐메 사용하지 않고 다만 둘을 포함한 또는 문맥에 따라 하나를 의미하는 아르토스 고의적으로 홀로 사용했을 가능성은 열려있는것 같다.

 

10. 위에서 설명한 모든것을 정리하자면, ‘아르토스 유교병만을 뜻하지 않고, 만나, 그리고 무교병 여러 종류의 빵을 뜻하는, 보편적으로 사용된 단어이다. 이처럼 보편적으로 빵을 의미하는 단어 아르토스 유월절, 무교절, 진설병,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라는 문맥에서는, ‘쥐메 함께 사용되지 않는 , 언제나 무교병 뜻한다. 이것을 쉽게 설명하자면, 떡에는 가래떡, 시루떡, 막걸리가 들어간 , 맥주가 들어간 , 찹쌀떡, 보리떡, 쑥떡, 여러 종류가 있는데, 모두를 으로 표현하는 것과 마찬가지 이다. 새해에는 모든 가래떡을 썰은 떡으로 만든 국을 만들어 먹는데, 이를 썰은 가래떡국이라고 하지 않고 그냥 떡국이라고 부름에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듣는것과 마찬가지이다. 떡복기 말하면, 떡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붙히지 않더라도 그것이 주로 가느란 가래떡으로 만든것임을 알고 있는것과 같다. 그렇기에 성경전체에서와 관련있는 고대문서들을 분석해서 단어들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파악하지 않고, 단순히 몇개의 본문에 매달려 사용된 단어들이 다르다는 것만으로 그것의 차이들을 극대화해서 해석을 하는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2편: http://jesus4today.tistory.co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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