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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음악에 대한 편견 – 축제 분위기의 현대교회음악 본문

교회음악

교회 음악에 대한 편견 – 축제 분위기의 현대교회음악

frog prince 2015. 9. 14. 13:35

현대교회교음악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고 따라서 이제는 대부분의 교회가 찬송가보다는 여러 장르의 현대음악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다양한 장르의 현대교회음악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로 나이가 40 후반을 넘은 목사님들을 보면, 많은 경우에 축제 분위기의 음악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것을 있다. 많은 이유 몇가지를 들어보면, 축제 분위기와 감성에 휩싸여 은혜를 받았다며 눈물을 흘리거나 기뻐 춤추고 뛰면서도 그들의 삶은 전혀 변화되지 않았다는 것이며, 오히려 조용히 그러나 깊이 적시는 이슬처럼 잠잠한 가운데 감동을 주는 교회음악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교회에서의 젊은이들을 위한 축제분위기의 음악집회나 예배시간에 그러한 찬양을 반대하는 것을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클래식 음악과 찬송가와 차분한 현대교회음악을 선호한다. 솔직히 축제 분위기의 음악은 시끄럽고 실제로 귀가 아퍼 귀를 솜이나 티슈로 막고 듣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제 분위기의 음악을 반대 하지 않는다.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축제분위기의 교회음악을 반대하는 이유들이 모순 덩어리이기 때문이다. 이중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은 떠들썩한 교회음악에 감동받는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찬송이나 차분한 교회음악에 감동받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아주 옛날, 현대교회음악 이전에, 성가대에서 절제된 찬양을 하는 성가대 단원들의 담배피고 술마시는 행위에 대해 책망하던 원로목사님들과 이미 세상을 떠나신 많은 목사님들이 기억이 난다. 그뿐아니라, 그러한 절제된 찬양에 감격을 하면서도 세상에 나와서 세상 사람들과 다를바가 없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당시에도 차고 넘쳐났고 지금도 그러하다. 어떠한 장르의 교회 음악에 감격을 하던지간에, 이중적인 신앙을 하는 사람들은 있다는 것이다. 그뿐아니라, 절제된 음악에서 은혜를 느낀다는것은, 음악의 가사나 음악 자체에 하나님의 은혜가 깊은것이 임제하시는 것이 아니라, 다만 그러한 음악이 정서적으로 맞기에 그렇게 느끼면 감동을 받는것이다. 그리고는 신앙의 깊이가 있는 사람들만이 잠잠한 음악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를 느낀다는 오해를 하는 것이다. 만약에 잠잠한 음악 가운데 감동되는 신앙이 훌륭하다면, 중세기 시대의 사람들의 신앙이 현대 신앙인들 보다 우수했냐고 묻고 싶다.

 

어떤 음악을 선호하냐는 신앙의 깊이와 상관이 없이 개인이 자라온 환경과 문화와 취향에 의한 선택이다. 나이든 목사들이나 성도들은 미국과 유럽의 교회음악에 영향을 받은 한국교회 음악에 익숙해 있기에 절제되고 차분한 음악을 선호하는 뿐이며, 한때에는 예배에 적합하지 않다고 또는 가벼운 음악이라고 취급되었던 복음송에 익숙해 있어서 그러한것들이 환경과 문화와 연관성이 있는 모르고 생각없이 부르는 뿐이다. (여기서 잠시 짚고 넘어가야 할것은, 복음송을 수요예배나 금요예배에는 사용하면서 주일예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주중의 예배와 주일예배는 다른것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다르다는 것인가? 예배는 예배이다. 물론 복음송만을 사용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주일예배는 다른 예배와 다르다는 편견은 성서적 근거가 없는 개인들의 편견일 뿐이다. 주일예배에만 하나님을 찬양하며 절제된 축제의 분위기의 찬양을 선호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 또한 개인의 편견일 뿐이지 신앙과 관계가 없는 것이다. 그러한 찬양은 주중에 드리는 예배에도 적합하다.) 아프리카에서는 음악과 춤이 함께하는 예배를 드리는데, 그것은 그들의 문화이기 때문이며, 예전의 선교사들 그것을 서구적/한국적 찬양으로 바꾸려한 분들도 계셨지만, 21세기로 접어들면서 그러한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축제분위기의 현대교회음악은 그러한 음악에 익숙해져 있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던 기성시대와 달리 다른 환경속에서 다른 각도의 신앙적 관점을 가진 젊은세대들의 문화로 인정을 해줘야 되는것 아닌가?

 

교회음악은 멜로디나 화음 그리고 악기사용에 있어서 많은 발전을 해왔다. 그러한 발전이 있을때마다 여러 이유로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있어왔다. 물론, 모든 장르의 음악과 발전이 무조건 좋다거나 또는 예배나 교회 음악집회에 적합하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축제분위기의 음악은 미국의 기독교 하드록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가사나 음악이 매우 건전하다. 그리고 어떤한 음악을 선호하느냐는 신앙의 깊이와 상관이 없이 개인이 자라온 환경과 문화와 취향에 따른 선택일 뿐이다. 취향과 신앙을 혼동하지 말자.